‘中 수출통제’ 인듐, 어떤 금속이고 무엇에 쓰이는가?

중국은 최근 미국의 추가 10% 관세 부과에 대응하여 방위산업, 청정 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에 필수적인 5가지 핵심 금속의 수출 통제를 강화했습니다. 이러한 조치의 일환으로 인듐을 포함한 텅스텐, 비스무트, 텔루륨, 몰리브덴 등의 수출에 대한 허가제를 도입하였습니다. 

중국은 전 세계 인듐 생산량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으며, 미국은 인듐의 약 25%를 중국에서 수입하고 있습니다. 

이번 수출 통제 강화 조치는 미국의 무역 정책에 대한 대응으로, 중국의 핵심 금속에 대한 수출 허가제를 도입하여 국가 안보와 이익을 보호하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이러한 조치로 인해 글로벌 시장에서 인듐 가격 상승과 공급망 불안정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국은 인듐의 주요 생산국 중 하나로, 국내 생산을 통해 공급망 안정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듐(Indium)은 원자번호 49번의 화학 원소로, 주기율표에서 13족에 속합니다. 은백색의 부드러운 금속으로, 공기 중에서 산화되지 않아 부식에 강한 특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러한 특성 덕분에 전자 산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인듐의 주요 특성

물리적 특성: 인듐은 연성이 뛰어나고, 낮은 녹는점을 가지고 있어 쉽게 가공할 수 있습니다. 또한, 공기 중에서 산화되지 않아 부식에 강한 특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화학적 특성: 산화되지 않는 특성 덕분에 전자 산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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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듐의 주요 용도

전자 산업: 인듐은 반도체 산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특히, 인듐 주석 산화물(ITO)은 투명 전극으로 사용되어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 태양광 패널 등에 활용됩니다.

합금: 인듐은 납과 결합하여 납땜 합금을 만드는데 사용됩니다. 이러한 합금은 전자 부품의 조립에 필수적입니다.

배터리: 인듐은 리튬 이온 배터리의 음극 재료로 사용되어 배터리의 성능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합니다.

항공 우주: 인듐은 고온에서의 안정성 덕분에 항공 우주 산업에서 중요한 부품의 재료로 사용됩니다.

인듐의 공급과 수요:

인듐은 지구에서 상대적으로 희귀한 원소로, 주로 아연과 주석의 부산물로 채굴됩니다. 중국, 캐나다, 러시아 등이 주요 생산국이며,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공급이 제한적일 수 있습니다.

인듐의 미래 전망:

전 세계적으로 전자 제품과 재생 가능 에너지 기술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인듐의 중요성은 더욱 부각되고 있습니다. 특히, 투명 전극의 수요 증가로 인해 인듐의 활용 분야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듐은 전자 산업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중요한 원소로, 그 특성과 용도에 대한 이해는 기술 발전과 산업 혁신에 필수적입니다.

 

한국은 인듐 생산에 있어 세계적인 선두주자로, 고려아연이 연간 약 150톤의 인듐을 생산하여 글로벌 수요의 약 11%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고려아연의 인듐 생산 과정:

원료: 아연 정광과 퓨머에서 처리하는 2차 원료에 미량 포함된 인듐을 회수합니다.

생산량: 이러한 회수 과정을 통해 연간 약 150톤의 인듐을 생산합니다.

글로벌 공급망: 고려아연은 미국의 인듐 수입의 약 29%를 공급하며, 사실상 미국 인듐 공급의 약 30%를 책임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생산 역량 덕분에 한국은 글로벌 인듐 공급망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